대구시와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로봇 클러스터(Mass Robotics)와 로봇산업 육성과 교류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9일(현지 시각) 협약을 맺고 대구시-매사추세츠 로봇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양 지역 로봇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로봇 관련 기술 유무상 이전 지원, 매사추세츠주 로봇 기업의 기술 이전을 전제로 한 의료 로봇 공동 개발, 국제 로봇 포럼 등 13가지 국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로봇 클러스터 입주 기업은 122개, 근로자는 4천7백여 명이며 2015년 수입은 16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로봇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핵심 로봇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호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장은 "지역 로봇기업이 조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추려면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