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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다렸던 SK 챔프전 승리 "정말 힘드네요"



농구

    너무나 기다렸던 SK 챔프전 승리 "정말 힘드네요"

    챔피언결정전에서 긴 연패 사슬을 끊은 SK. (사진=KBL 제공)

     

    "챔프전 첫 승 하기가 정말…."

    SK 문경은 감독이 드디어 활짝 웃었다. 첫 챔피언결정전이었던 2012-2013시즌 모비스에 4연패를 당했고,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인 2017-2018시즌에도 DB에 내리 두 판을 내줬다. 챔피언결정전 6연패. SK로서는 2001-2002시즌 오리온스와 챔피언결정전부터 8연패였다.

    승리가 간절했다. 그리고 긴 연패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SK는 12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DB를 101-99로 꺾었다. 문경은 감독의 챔피언결정전 첫 승.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챔피언결정전 첫 승 하기가 정말…"이라면서 "너무나 극적으로 이겼다. 운이 좋았다. 인터뷰실에 나중에 들어오는 게 이렇게 좋은지 처음 느꼈다"고 활짝 웃었다.

    김선형도 마찬가지다. 문경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 6연패였다. 무엇보다 3차전마저 패하면 사실상 끝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결승 레이업으로 직접 챔피언결정전 연패를 끊었다.

    김선형은 "오늘 지면 분위기가 완전 넘어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점을 지고 있어도 끝까지 하려는 마음이 컸다. 3쿼터에 따라가고, 4쿼터, 연장까지 갔지만, 그런 염원이 모여서 승리했다"면서 "1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로서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20점까지 뒤졌던 경기를 뒤집은 것이 긍정적이다.

    문경은 감독도 "4차전에 앞서 미팅거리가 생겼다. '20점도 뒤집었으니 2승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이렇게도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면서 "1승2패를 했으니 서울에서 2승2패로 원주에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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