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송승헌. (사진=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물결에 연예계도 동참했다.
배우 송승헌은 16일 자신의 SNS에 활짝 핀 꽃 사진을 게시하고 "올해도 여전히 봄은 온다. 이 봄의 향기가 그 친구들에게도 전해지길 기도한다. 4.16 봄날에"라는 글을 남겼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우성은 SNS에 노란 종이배들이 '416'이라는 글자를 둘러싼 사진을 여러 개 게시해 세월호 4주기를 추모했다.
김수로는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린 후,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추모합니다"라는 글로 세월호 4주기 추모에 동참했다.
윤균상은 SNS에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린 후 "노란 리본은 정치가 아니다"라는 뼈 있는 문구를 남겼다.
일각에서 이를 비난하자 "글쓰는 재주가 없어 오해를 하는 분이 있다"면서 "매 해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 참 다양한 정치적 색을 띄고 따지고 들고, 이유없이 욕도 하고, 리본 배지를 달고 택시를 탔다가 갑자기 욕도 듣고 그랬다"고 자신이 겪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순수하게 추모하는 마음을, 정치적인 색 없이 바라봐 주셨으면 한 글"이라면서 "연평해전, 공군 추락사고 등 너무도 추모하고 가슴 아파해야할 일들이 많다. 대한민국 현역 전역한 남자로써 애도하고 가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어느 하나 가슴 아프지 않은 죽음은 없다. 뭐가 더 중요한가를 저울질 하지 말아 달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사진=공승연 SNS 캡처)
공승연은 자신의 SNS에 '#그날바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를 자필로 적은 노트를 공개했다. 노트 위빈 공간에는 세월호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고리가 올려져 있다.
여기에 공승연은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다. 며칠 전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잠시 멈췄다"고 짧은 글을 덧붙였다.
가수 예은과 배우 정가은. (사진=아메바컬쳐,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가은 또한 이날 SNS에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고 "한 해 한 해 더 마음이 아프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며 세월호 4주기를 애도했다.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가수 예은은 영화 '그날, 바다' 포스터를 올리고 "'그날, 바다' 보고 왔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잊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밖에 배우 윤현민, 개그맨 김재우, 가수 남태현, 효민,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AOA 민아, 슈퍼주니어 예성, 시크릿 전효성 등이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고 세월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