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초연 이후 4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오늘부터 약 1달간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2018년도 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김정호가 새로운 블라디미르 역으로 출연한다는 점.
김정호는 연극 ‘가지’로 2017년 동아연극상을 수상했고, ‘나는 살인자입니다’,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등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의 균형을 잘 맞추는 배우로 손꼽힌다.
2005년부터 13년째 에스트라공 역을 배우 박상종이 적극적인 추천해 합류하게 됐다.
또 산울림 측은 "연출가 ‘임영웅’,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종호’가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중 최고의 완성도를 만들어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공연 기간 중에는 극장 2층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아카이브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연출 임영웅의 연출노트,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배우들이 실제 사용한 소품과 의상 등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