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2년 재계약을 맺은 박미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박미희 감독과 흥국생명의 동행은 계속된다.
흥국생명은 16일 "4년 동안 팀을 이끈 박미희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2013-2014시즌을 마친 뒤 흥국생명과 결별한 류화석 감독을 대신해 팀의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한 차례 재계약을 맺고 2016-2017시즌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은 좋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한 외국인 선수 교체에 이어 국내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박 감독과 2년 재계약을 결정했다.
재계약을 맺은 박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실패는 나를 포함한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며 "흥국생명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