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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기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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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김기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김의겸 대변인 "오늘 오전 문 대통령이 사표 수리 결재"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회의원 임기말 후원금 기부' 등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위법 판단이 내려진 김기식 금융원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달 30일 김 원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18일 만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이 김 원장 사표를 결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후원금 기부 행위가 현행법에 저촉되는 지를 선관위에 의뢰하면서 위법성이 있으면 김 원장을 사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장은 전날 중앙선관위가 종전의 범위를 벗어난 정치후원금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리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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