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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파동…동구청장 후보 공천 번복



대구

    한국당 공천 파동…동구청장 후보 공천 번복

    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공관위원장이 동구청장 후보 공천 결정을 번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 잡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기한 단식 농성이 벌어지고 있고 급기야 공천 결정이 번복되기까지 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동구청장 단수 후보 추천 결정을 번복하고 여론조사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소속 단체장이 버티고 있는 지역인 만큼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 경선이 필요하다는 게 번복 이유다.

    경선은 단수 추천에서 탈락한 3명의 후보끼리 18-19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먼저 거친 뒤 21-22일 이틀 동안 권기일 후보와 결선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김상훈 공관위원장은 "중앙 공관위가 경선을 하도록 이날 공문이 내려왔고,복합 선거구는 경선이 원칙이었는데 동구 갑.을 선거구 당협위원장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경선을 하기로 했고 권기일 후보의 기득권을 인정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수 후보로 추천됐던 권기일 후보는 당연히 결정 번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지자 1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 홍준표 대표 측에서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사당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한번 결정이 번복되자 다른 지역 공천 탈락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은 아예 공천 결정에 반발해 회의실을 점거하고 17일부터 단식 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의성이나 영주 등에서는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의 공천이나 경선 참여를 배제하라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과 예천,울진,울릉 등 공천 탈락 현 단체장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안방 표밭인 대구.경북이 잇따른 공천 파동으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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