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원룸 471호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원룸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호가 접수됐고,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중 471호를 사들이기로 했다.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매입주택 중 용산구 원룸이 포함돼 서울 25개구 중 22개구로 '공공 원룸주택' 공급이 확대됐다.
올해 매입한 원룸은 내년부터 공급된다. 서울시는 올해 800호의 원룸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는 오는 6월 2차 공고를 내 사들일 계획이다.
시는 2013년부터 3970호의 원룸을 사들여 3495호를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 원룸주택은 1∼2인 가구에 걸맞은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