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11개 주요 업종 협회 및 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4월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업종별 수출 진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1분기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하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4월 수출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조치와 최근 환율 하락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이 꼽힌다.
이밖에도 지난해 5월초 장기 연휴(1~9일)에 대비한 4월중 조기 통관 등의 기저요인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문 무역상사를 신시장 개척 및 품목 다변화의 첨병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문 무역상사 대상 단기수출보험 할인'을 오는 23일부터 시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사화 사업' 800여건의 조기 시행 등 하반기 예정된 수출 마케팅 사업을 상반기에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고, 3400개 기업에 120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발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연장 시행중인데 이어,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를 본 뒤 추가 지원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