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뭄투어가 기내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플리커 제공)
남태평양에 자리한 호주까지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한다.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향하는 직항편 항공기를 이용한다면 약 10시간20분이, 브리즈번까지는 약 10시간이 소요되니 약 반나절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다고 지레 겁먹지는 말자. '벌써 호주에 도착했어?'라고 생각이 들만큼 기내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머뭄투어 직원들이 소개하니 말이다.
◇ "드라마·영화 정주행 또는 독서를 즐겨보세요"구현진 계장은 장시간 비행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 또는 드라마를 정주행해 볼 것을 권했다.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가 없어 미뤘던 영화와 드라마를 이 기회에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담아 맘껏 감상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간다"면서 "스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배터리도 가득 충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내는 조용하기에 나만의 독서시간을 가지기에 제격"이라면서 평상시에 읽고 싶었던 책이나 소설, 여행도서 등 상대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영화 감상, 또는 독서를 즐기는 동안에는 마스크팩을 즐겨볼 것도 제안했다. 그는 "사방이 막혀있는 기내에서는 피부의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면서 "기내 반입이 가능한 마스크팩을 미리 준비해 간다면 갑갑하고 건조한 피부에 단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가볍게 와인 한 잔 즐기고 숙면 취하세요"서은지 대리는 "장거리 비행 시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잠"이라면서 그만의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그는 "불편한 기내에서 최대한 숙면을 취하기 위해 편안한 옷차림에 수면안대를 애용한다"면서 "목베게와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음악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또 "숙면을 위해서는 기내식을 가볍게 먹고 약간의 술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가볍게 맥주 한 캔 또는 와인 한 잔을 즐겨볼 것도 권했다.
더불어 "오랜 시간 좌석에 앉아 있다 보면 허리가 아플 수 있으니 중간 중간 기내를 산책하듯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다"면서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통로좌석을 추천 한다"는 말도 더했다.
◇ "호주로 갈 땐 여행지 체크…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사진 정리"박지현 사원은 호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여행관련 책을 읽으며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을 체크하고, 호주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는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여행에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만큼 호주로 향하는 기내에서는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먹거리, 살거리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둔다면 보다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행에서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지만 하루 이틀 미루다보면 계속 밀리는 것이 여행사진을 정리하는 일"이라면서 "미루기보다는 기내에서 정리하며 추억을 되짚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