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령자이며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됐던 일본의 117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아사히신문,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의 노인 요양시설에서 거주하던 117세 할머니 다지마 나비(田島ナビ) 씨는 지난 1월 몸 상태가 나빠져 기카이(喜界)정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 오후 8시쯤 노환으로 숨졌다.
고인은 1900년 8월 생으로, 같은 해 3월생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됐던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 씨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뒤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됐다.
고인은 사탕수수와 참깨 등을 재배하면서 7남2녀를 키웠으며, 손자와 증손자 등 후손은 160여명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