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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섞인 봄바람 따라 떠나는 4월 추천 해외여행지



여행/레저

    꽃향기 섞인 봄바람 따라 떠나는 4월 추천 해외여행지

    • 2018-04-23 14:55
    마천루와 어우러진 벚꽃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워싱턴 기념탑.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여행을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4월이 찾아왔다. 3월이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4월은 봄 느낌이 가장 만연한 달이다. 달콤한 꽃향기 섞인 따뜻한 봄바람이 자꾸만 밖으로 이끌게 만드니, 이 신비한 힘에 못 이기는 척 훌쩍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전문가가 4월에 떠나면 좋은 여행지를 엄선해 소개한다. 봄이 절정에 이르는 4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를 심사숙고해 추천한다고 하니 고민할 거 없이 지금 당장 여행 가방을 챙겨 바람처럼 떠나보자.

    4월의 코타키나발루는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시즌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김초희 온라인투어 동남아팀 대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뜨거운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멋진 해변이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4월부터가 진짜다.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4월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에 접어드는 때로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시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로 주류 반입 기준이 까다로운 등 도시 치안이 안정화돼 있어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김초희 대리는 "코타키나발루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양은 물론 호핑투어,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라며 "공기가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반딧불을 만날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의 하이라이트 반딧불투어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이유를 전했다.

    올해 4월은 작년보다 강우량이 많아 빗물과 함께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다.(사진=오지투어 제공)

     

    ◇ 박근아 오지투어 사원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인 우유니 소금사막. 새하얀 소금 위로 고인 빗물에 반영되는 하늘은 그 경계가 구분되지 않아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올해 4월은 작년보다 강우량이 많아 빗물과 함께 새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이 버킷리스트에 있다면 지금 당장 비행기 표를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 닛코 괌’은 태교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사진=PHR 제공)

     

    ◇ 김샛별 PHR 코리아 FIT 세일즈·마케팅팀 사원 '괌'

    4월 봄기운은 성큼 다가왔지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임산부의 경우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태아의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태아와의 따뜻한 봄나들이를 방해하는 잿빛 하늘을 피해 청정여행지 괌으로 태교 여행을 떠나보자.

    괌은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어 따뜻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에서 4시간30분 정도 걸리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태교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여행지로도 꼽힌다. 특히 4월의 괌 날씨는 건기로 분류돼 스콜(열대성 강우)을 피해 맑은 날씨 속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김샛별 사원은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 닛코 괌'은 특유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 태교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호텔"이라며 "특히 '태교 카드'를 이용하면 임산부 마사지, 일부 호텔 식사, 오가닉 신생아 모자, 웰컴 드링크, 가제보 무료쿠폰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니스. (사진=자유투어 제공)

     

    ◇ 김성령 자유투어 사원 '이탈리아'

    4~5월 즈음의 유럽은 한국과 비슷한 기후로, 봄 날씨와 따뜻한 여름의 날씨를 만끽하며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이탈리아가 백미다. 바티칸 박물관부터 와이너리 관광 및 시음까지 즐길 수 있어 보다 만족도 높은 여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김성령 사원은 "최근에는 경비가 저렴해 두바이를 경유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많다"면서 "두바이와 이탈리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야생의 자연 속에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코쿳의 ‘맹그로브 카누 투어’.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임성열 허니문리조트 팀장 '태국 코쿳'

    코쿳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태국의 휴양지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지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동남아 특유의 여유로움을 누리는 동시에 한국인이 거의 없는 유니크한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

    코쿳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4월이다. 4월은 건기 시즌으로 코쿳의 대표적인 투어 프로그램인 맹그로브 카누 투어, 반딧불 투어, 아일랜드 투어, 요트 크루즈 등을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임성열 팀장은 "코쿳은 인공의 소리와 풍경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힐링을 목적으로 떠나고 싶다면 이곳을 꼭 기억해 두라고 강조했다.

    핑크빛 벚꽃이 만개한 워싱턴 국회의사당.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정소영 참좋은여행 계장 '미국 뉴욕'

    노란 택시와 24시간 빛나는 전광판 등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로 잘 알려진 뉴욕. 사실 뉴욕은 봄이 되면 마천루와 어우러진 벚꽃으로 인해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벚꽃 축제는 미국과 일본의 유대를 위해 시작된 것으로 '워싱턴 속 작은 일본'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일본 음식과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추천된다.

    정소영 계장은 "벚꽃이 내린 핑크빛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 때를 만끽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 칠리크랩.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소스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강수정 웹투어 마케팅팀 대리 '싱가포르'

    놀거리부터 먹거리, 쇼핑, 아름다운 자연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싱가포르를 제대로 즐기기 좋은 계절은 바로 지금인 4월이다. 싱가포르의 6~8월은 너무 덥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한 4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장소도 마련돼 있다. 울타리 없는 동물원, 새를 주제로 한 새 동물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놀거리가 풍성하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인도네시아 휴양지 빈탄 섬, 바탐섬과도 가까워 근처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수정 대리는 "오는 4월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선 세계 미식가 대회라는 음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며 "싱가포르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특별한 메뉴를 선사할 예정이니 다양한 식문화가 모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요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월에는 호주 최대 명절 이스터 홀리데이를 만끽할 수 있는 시드니로 향해보자. (사진=머뭄투어 제공)

     

    ◇ 구현진 머뭄투어 계장 '호주 시드니'

    4월에는 호주의 최대 명절인 이스터 홀리데이(부활절)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시드니로 향해보자. 이곳에선 종교와 관계없이 모두가 즐기는 휴일로 재미있고 다양한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시드니 페스티벌 '로얄 이스터 쇼'를 꼽을 수 있는데 다채로운 쇼와 대회, 신나는 놀이기구, 아이들도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구현진 계장은 "이 기간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이스터 쇼를 통해 더욱 더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쇼가 끝나기 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준비돼 있으니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4월의 포카라는 패러글라이딩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한 날씨다. (사진=flickr 제공)

     

    ◇ 조진화 인도로가는길 대리 '네팔 포카라'

    4월은 네팔 포카라로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포카라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사랑코트 전망대에서 시작하는 패러글라이딩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래킹, 안나푸르나 라운딩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한 날씨다.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즐기기에 체력이 부족하고 일정이 짧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1박 2일 코스로 오를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안 캠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사랑코트 전망대 등 여러 방식으로 안나푸르나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조진화 사원은 "해질녘 페와호수에 보트를 띄우고 호수 위에 반영되는 안나푸르나의 녹지 않는 설산과 석양을 바라보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산타모니카 비치. (사진=KRT 제공)

     

    ◇ 남현정 KRT 브랜드관리본부 사원 'LA'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미서부 대표 도시 LA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특유의 분위기로 여행객을 유혹한다. 특히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해안 도시 산타모니카는 야자나무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이 어우러져 낭만과 여유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 WOOD)' 사인, 약 200여 명의 영화계 인사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맨즈 차이니스 극장, 할리우드 영화를 쇼와 어트랙션으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남현정 사원은 "미서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LA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쾌적한 기운을 만끽하려면 4월이 좋다"며 "이국적인 풍경과 다양한 즐거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말했다.

    기타큐슈 시 가와치후지엔에서는 등나무 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 유진 일본정부관광국 과장 '일본 기타큐슈'
    4월은 기타큐슈로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특히 예부터 일본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가와치후지엔에서는 꿈에서나 볼 법한 등나무 덩굴로 이뤄진 아름다운 터널을 만날 수 있다.

    꽃송이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일본의 고전적인 단가인 와카에도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이와 함께 4월1일부터 한국인 한정으로 기타큐슈 시 도시권 일일 승차권이 발매를 시작한다. 이 승차권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시내까지 버스요금을 비롯해 웬만한 관광지를 가는 시내 버스관광이 약 700엔(7000원)이면 해결할 수 있다.

    유진 과장은 "평소 공항리무진 하나만 타도 700엔이지만 이 승차권만 있으면 공항리무진을 타자마자 일단 원가는 해결하는 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쿠라성이나 에니메이션의 성지 아뮤즈 프라자, 쇼핑의 성지 차차 타운, 모지항 레토르 관광지 등을 돌 수 있으며 특히 시모노세키로 갈 수 있는 칸몬 연락선도 탈 수 있으니 4월부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화롄을 방문하면 타이완의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사진=타이완관광청 제공)

     

    ◇ 황이평 타이완 관광청 소장 '대만 화롄'

    타이완의 4월 날씨는 한국에 비해 조금은 더운 편이다. 이런 날씨에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가 있으니 바로 시원한 바다와 웅장한 자연이 있는 화롄(花蓮)이다.

    화롄에서는 최근 돌고래가 종종 발견되는 작은 항구 스띠강(石梯港),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거(太魯閣) 협곡, 지리학적으로 보기드문 지형으로 이루어진 계곡 화동쫑구(花東縱谷) 등을 만날 수 있다.

    황이평 소장은 "화롄의 많은 관광지는 자연을 최대한 해치지 않고 인공적인 부분을 최소한으로 해 만들어졌다"면서 "타이완의 바다와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화롄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자다르’.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 장지인 엔스타일투어 과장 '크로아티아 자다르'

    아드리아해 북부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 자다르는 고대와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크로아티아의 역사적인 도시다. 대표적인 건축물인 성 도나트 성당과 고대 로마 시민들의 모임의 장소였던 포럼의 유적을 비롯해 반들반들한 돌들이 깔려 있는 오래된 골목들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나드로니 광장 등 자그마한 구시가 곳곳을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파도가 밀려 들어와 내부의 공기를 밀어내는 구조로 자연이 연주하는 세계 유일의 바다 오르간과 낮에 모아 둔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저녁이 되면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 태양의 인사, 이 두 가지 상징적인 구조물로 인해 특히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장자인 과장은 "작은 반도 모양에 요새처럼 지어진 성벽 도시 자다르는 점점 더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크로아티아의 인기 여행지가 됐다"면서 "여름 시즌 같은 성수기에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의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몰려 숙소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되는 4월에 자다르로 떠나면 무엇보다 알뜰한 비용으로 구시가 내의 좋은 호텔에서 숙박하며 여유롭게 자다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 색다른 느낌을 주는 스위스 알레치 빙하의 모습. (사진=롯데관광 제공)

     

    ◇ 노형주 롯데관광 유럽사업부 주임 '스위스'

    만년설과 들판에 펼쳐진 야생화들이 어우러진 봄의 스위스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특히 유럽 최고 길이의 빙하이자 알프스 빙하 중 가장 웅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알레치 빙하는 반전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빙하라는 단어 때문에 차가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4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알레치 빙하 주변을 다채로운 색깔의 철쭉 알펜 로즈가 감싸고 있어 이색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노형주 주임은 "많은 과학자들이 21세기 말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알레치 빙하의 희소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이 때문에 이번 봄에 떠나는 스위스 여행에서 꼭 알레치 빙하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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