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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3' D-1 예매율 93.8%…독과점 딜레마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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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3' D-1 예매율 93.8%…독과점 딜레마는 '여전'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 "스크린 쏠림 현상, 다양한 논의 필요한 시점"

     

    마블 10주년을 맞이해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가 개봉을 단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예매율 93.8%를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3'은 예매율 93.8%, 예매관객수 89만 4417명을 기록했다.

    2015년 개봉한 전 시리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 2')의 예매율(96%)과 예매관객수(92만 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지만 오늘(24일) 내로 이 기록을 깰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시리즈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계속돼왔다.

    그러나 예매 양상과 개봉 시기가 '어벤져스 2'와 유사해 이번에도 당시 불거졌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2'는 개봉 당시 최고 스크린수 1813개, 최고 스크린 점유율 45.1%, 최고 상영 횟수 1만 18번, 최고 상영 점유율 68.3% 등의 압도적인 상영 배정으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어벤져스 3'이 개봉일 100만 관객을 넘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개봉일 예상되는 전체 판매 가능한 영화관 총 좌석수는 200만~210만 석 정도인데 이중 85%를 차지하는 165만~175만 석 정도가 '어벤져스 3'에 의해 판매 대기 중인 좌석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첫날 좌석점유율이 약 58% 이상이 나와야 100만 돌파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미 예고된 '어벤져스 3'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선택을 영화관에만 책임을 전가 시키는 것 보다는 좀 더 다양한 논쟁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개봉일 '어벤져스 3'이 100만 명 관객에게 선택됐다면 이 선택에 대해서도 영화계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며 좌석점유율이 40% 이하라면 영화관 프로그램팀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어벤져스 3'은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 새롭게 구성된 '어벤져스' 팀이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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