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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출판사, 장부 매일 삭제"…경찰, 회계법인 압수수색



사건/사고

    "드루킹 출판사, 장부 매일 삭제"…경찰, 회계법인 압수수색

    자금책 파로스 "자금 출납표 매일 회계법인에 보냈다"…관할 세무서도 압수수색

     

    댓글 여론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운영해온 출판사의 세무 담당 회계법인과 관할 세무서를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느릅나무 출판사의 세무 업무를 담당한 서울 강남구의 한 회계법인과 경기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의 자금책 닉네임 파로스 김모(49)씨는 금전출납장, 일계표 등 자금 및 물품의 출납을 매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줬다.

    그뒤 원본 파일은 드루킹의 지시로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삭제했다고 김씨는 진술했다. 이는 드루킹 김씨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회계법인 압수수색을 통해 출판사의 회계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관할 세무서도 마찬가지로 출판사가 신고한 세무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누 등 공동 판매를 하던 출판사 수입은 많지 않아 돈이 부족하면 경공모의 돈을 가져와 썼다"며 "출판사 장부에 남은 자금 흐름의 흔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파악해 조직적인 범행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날 자금흐름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금융거래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

    피의자들과 자금거래한 이들이나 참고인들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경찰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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