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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매크로 기능 서버 '킹크랩' 구축 해둬…추가 댓글 공작 수사중



사건/사고

    드루킹, 매크로 기능 서버 '킹크랩' 구축 해둬…추가 댓글 공작 수사중

    170대 휴대전화 통해 IP 조작 방식 정황...1월 15일 이전에도 댓글 조작 있었나 촉각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이 매크로 기능을 자동화 할 수 있는 서버를 지난 1월 범행 전 이미 구축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가 이끌던 '경공모'가 지난달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여론조작을 한 사실이 일부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추가적인 댓글 공작을 조사중이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은 매크로 프로그램 기능의 자동화 기능 서버를 구축해 놨다. 이를 '킹크랩'으로 불렀다고 한다.

    김씨가 운영하던 출판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170여 대의 휴대전화로 여러 IP를 써가며 대규모 매크로 공작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킹크랩'의 발견은 지난 1월 15일 테스트를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썼다는 드루킹 김씨 등의 진술과 배치된다.

    이틀 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에 정부 비판 댓글의 공감수를 높이는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딱 한 번 썼다는 건 이미 지난달 6건의 추가 매크로 공작 정황이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면서 신빙성을 잃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네이버 로그 기록과 공감 클릭 기록 등 자료를 통해 서버를 사용했는지,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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