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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예비후보들 '진보교육감 추대' 잇따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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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들 '진보교육감 추대' 잇따라 비판

    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감 추대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임상훈 기자)

     

    전북지역 진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진보교육감 추대 논의에 대해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의 편 가르기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고 교육은 진보와 보수로 편 가르기를 할 수 없다"며 "진보교육감 추대 논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영논리에 의해 뽑은 교육감 8년 동안 전북교육은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며 "교육감은 자신을 당선시킨 한쪽 진영의 논리만 따라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했다"고 김승환 교육감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를 에둘러 비판했다.

    지난 23일 서거석 예비후보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감 추대 논의는 김승환 교육감 주변 일부 사회단체의 시도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폄훼했다.

    서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는 진부하고 낡은, 더 통용되지 않고 통용돼서도 안 되는 그들만의 프레임이다"며 "김승환 교육감은 진짜 진보도 아니고 실패한 진보일 뿐이다"고 혹평했다.

    진보교육감 추대 논의에 대한 비판의 첫 포문을 열었던 이미영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와는 다소 결이 다른 측면에서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추대했던 일부 단체들이 또다시 '비판적 지지'라는 옹색한 명분으로 김 교육감 재추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가짜 진보, 실패한 진보 김승환 교육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김 교육감을 제외한다는 전제하에 시민사회가 제안하는 새로운 추대 논의와 진보 후보 단일화를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북지역 진보진영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촛불정신 완수를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5월 중에 진보 단일후보를 결정해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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