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시장 후보에 현직 시장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면서 여수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재선 시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법칙 아닌 법칙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찰서장 출신의 권세도 후보가 확정됐다.
권세도 예비후보는 후보 경선에서 50.19%를 얻어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주철현 현 시장은 38.92%에 그쳤다.
김유화 예비후보는 19.93%를 얻었다.
권세도 후보는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마음이 통하는 첫 번째 시장 '맘통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해왔다.
권세도 후보는 올해 60살로, 여수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해남경찰서장과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경찰 간부 출신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김순빈 여수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권세도 예비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순빈 의원은 당시 "부패한 지방 권력자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상포지구 인허가 특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이 경선에 포함된 것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