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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청소노동자 86일 농성에 직접 고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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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청소노동자 86일 농성에 직접 고용 합의

    청소노동자, 86일만에 본관 점거농성 해제

     

    인원감축을 둘러싼 동국대와 청소 노동자 간의 갈등이 86일만에 일단락됐다.

    동국대학교는 청소노동자들을 내년 2월 직접 고용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동국대는 전날 오후 7시 봉축 연등 점등식을 앞두고 미화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직접 고용은 8월말까지 검토해 방안을 마련하고, 9월 1일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 시행안 도출 뒤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1월 29일부터 이어온 본관 점거농성을 86일만에 해제하고, 9일 동안 이어온 단식도 중단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내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상생과 화합 차원에서 합의 타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학교와 청소노동자들은 인원감축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동국대 측이 청소노동자 정년퇴직자 8명 자리 충원을 거부하고, 근로장학생 학생 알바로 대체하려고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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