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국제시장의 패널가격 하략 여파로 6년 동안 이어오던 흑자행진을 멈췄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분기에 매출 5조 6753억원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영업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의 260억 적자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에다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으로 LCD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게 매출감소의 주된 이유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 매출은 전 분기 7조 1261억원이나 전년 동기 7조 622억원과 비교하면 약 20% 정도 감소했다.
다만 OLED 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R&D와 수요 증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OLED로의 사업 구조 변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런 부진이 2분기 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부터는 패널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