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남북합동리허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 순간이 수차례 점검됐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판문점에서 남북 합동리허설을 진행하고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전세계에 생중계로 보도되는 부분에서의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을 재차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합동리허설은 정상회담 당일의 일정을 똑같은 시간대에 그대로 재연하는 관계로 시작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측 대표단 단장으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권 관장은 "양측 실무준비단은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실무준비단은 10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고 상대측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 리허설을 마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