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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서 '신생아 RSV 바이러스' 나와…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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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서 '신생아 RSV 바이러스' 나와… 역학조사

    산후조리원서 묵던 신생아 2명 확진… 보건당국 역학조사

    (사진=스마트아미지 제공/자료사진)

     

    서울 동작구의 한 병원 산후조리원에 묵던 신생아 2명이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작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던 신생아 2명은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RSV는 어린이와 신생아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로 고열·천명·세기관지염·폐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세 미만 아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해당 조리원에 묵던 신생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동작구보건소는 전날부터 해당 조리원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대상에는 해당 신생아 2명과 같은 시기에 묵던 신생아 6명과 산모들이 포함됐다.

    병원 측도 확진 판정 직후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을 조기 퇴실시키는 등 조치를 하며 발병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해 조기 퇴실 여부를 묻고 있다"며 "역학대상 범위에 들어가는 6명의 신생아와 산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조리원에 묵던 부모들은 "RSV에 감염된 신생아들과 다른 아이들이 격리되지 못했다"며 "조리원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병원관계자는 "산부인과 의사가 하루에 두 번 씩 조리원을 점검했다"면서도 "격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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