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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챔피언', '마블'도 넘기는 반전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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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의 '챔피언', '마블'도 넘기는 반전 일으킬까

    마동석, "'어벤져스 3'은 너무 강력…다 보고 우리 영화 넘어왔으면"

    (사진=영화 '챔피언' 스틸컷)

     

    '범죄도시'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마동석이 이번에는 '팔씨름 챔피언'에 도전한다.

    영화 '챔피언'은 팔씨름 세계챔피언을 꿈꿨지만 클럽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마크(마동석 분)가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진기(권율 분)를 만나 새롭게 팔씨름 대결을 펼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도시'처럼 마동석은 이번 '챔피언'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작품과 함께 했다. 그가 연기하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은 사랑스럽고 코믹한 그의 개성까지도 그대로 담아낸 캐릭터다.

    마동석은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형사 액션물을 하고 싶어서 '범죄도시'를 열심히 했었는데 '챔피언'은 어렸을 때부터 팔씨름에 관심이 많아서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액션 영화이지만 아이들까지 볼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추석 대작들 속에서 최고의 흥행작이 된 '범죄도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번에 '챔피언'은 5월 가정의 달에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 3')와 맞붙게 된다.

    마동석은 "지난해 너무 운 좋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범죄도시'가 잘됐다. '어벤져스3'은 여러 히어로들이 나와 너무 강력한 것 같다. 빨리 보시고 저희 영화로 넘어와서 '챔피언'도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를 준비하기 위해 마동석은 다소 생소한 '팔씨름 선수들' 및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마동석은 "국가 대표 선수들, 프로 선수들 등 훈련을 도와주신 분들이 200명 정도 된다. 실제 시합을 앞둔 프로 선수들처럼 1년 가까이 똑같이 훈련을 했다. 그 분들은 묵묵하게 이걸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화에서 가짜처럼 보이기가 싫었다. 팔씨름을 원래 좋아했지만 프로와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완 감독은 작품 제작 단계에서 마동석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 했다. 마동석은 좋은 아이디어들로 그에게 도움을 줬다고.

    김 감독은 "마동석이 오래 전부터 미국 영화 '오버 더 톱'에서 감동을 받고 준비해 온 영화였고, 공동 기획을 하다보니 주인공 '마크'의 전사를 채워나갈 때 미국 생활을 했었던 마동석 본인의 경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모든 부분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줬고, 코미디 장면에서 재치가 많아 특히 그랬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의 팔씨름 뒤집기 한 판을 담은 영화 '챔피언'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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