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 시 호텔에 대한 기준을 약간만 낮춰도 신혼여행 경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호텔에 대한 기준을 낮춘다고 해서 객실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생각하면 오산.
객실 컨디션은 럭셔리 호텔 못지않지만, 해변에 자리하지 않거나 부대시설의 규모가 화려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호텔 비용을 낮춘 곳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특별히 비치 프런트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이 바로 이런 곳들이다.
야외 풀장과 널찍한 선 라운지를 보유한 레이로우 호텔. 풀장 옆으로 레스토랑이 있어 썬 라운저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그중 작년에 오픈한 레이로우 호텔이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 그리고 맛집이 밀집된 쿠히오 에비뉴에 자리한 지리적 메리트로 최근 국내 신혼여행객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약 10여 평에 달하는 디럭스 객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어메니티가 특징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레이로우 호텔의 객실은 디럭스 룸, 카바나룸, 주니어 스위트, 디럭스 코너 스위트, 호오키파 레벨 룸, 호오키파 레벨 코너 스위트로 나뉜다. 기본형 객실인 디럭스 룸은 약 10평으로 킹사이즈 베드, 개인 발코니, TV, 에어컨 등의 시설을 갖췄다. 카바나 룸은 디럭스 룸과 같은 객실 컨디션이지만 호텔 풀장과 레스토랑으로 바로 연결돼 있어 보다 편리하다.
레이로우 하이드아웃 레스토랑은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진 샌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밤이면 모닥불을 피워 해변에서 캠핑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레스토랑은 하이드아웃(Hideout) 한 곳이지만 정찬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자 풀에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풀 바, 코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바까지 삼색의 매력을 갖췄다.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로는 립아이 불고기, 김치와 채소가 올라간 라이스볼, 하와이안 비비큐 치킨 타코 등이 있다.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특징인 하이드아웃만의 시그너처 칵테일과 수제 맥주를 맛볼 수도 있다.
풀 옆에 마련된 모래사장에 발을 담근 채 즐기는 시원한 음료 한 잔은 하와이 신혼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휴식이 된다.
하이드아웃의 꽃 장식이 가미된 시그너처 칵테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부대시설로는 야외 풀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으며 우쿨렐레 레슨, 아일랜드 액티비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