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영무 장관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국방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남북군사당국간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서도 미측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자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양 장관은 6월 초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등 다자안보회의 참석 계기에도 만나 대화하는 등 현재의 전환기적 상황 속에서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