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시즌 동안 7번 우승한 FC바르셀로나.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축포와 함께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데포르티보의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포르티보를 4-2로 격파했다. 26승8무 승점 8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25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이다.
FC바르셀로나는 개막 34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4경기(34라운드 경기 남은 상태)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점)와 격차는 11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뒤집히지 않는다.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를 남기고 우승한 것은 1997-1998시즌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의 FC바르셀로나 이후 20년 만이다.
프리메라리가를 지배하고 있다.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2008-2009시즌을 시작으로 최근 10시즌 동안 FC바르셀로나가 7번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회 정상에 섰다. 당시 FC바르셀로나는 모두 2위였다.
메시가 해트트릭 축포를 쐈다.
전반 7분 쿠티뉴의 선제골. 이어 전반 38분 메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데포르티보의 추격에 2-2 동점이 됐지만, 후반 37분과 후반 40분 메시가 연속 골을 넣었다. 메시의 해트트릭 모두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메시는 시즌 32호골로 득점왕이 유력해졌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8골 차. 특히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한 시즌 30골 이상을 7번이나 기록했다.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FC바르셀로나에서만 3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9번째. 역대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