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 (자료사진/노컷뉴스)
배우 조재현의 활동 재개 보도와 관련해 공연 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30일 한 매체는 조재현 소유의 극장인 수현재씨어터에서 계속 새 공연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조재현 또는 수현재컴퍼니가 활동을 재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미 1달 전에 보도된 바 있기에 '단독'도 아니고, 이 극장(수현재씨어터)에서 이번 주부터 공연하는 '비클래스'는 그저 극장을 대관한 것뿐이지,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와는 관계가 전혀 없다.
앞서 지난달 29일 <문화뉴스>가 "수현재컴퍼니 폐업 등과 관련해서 B클래스 홍보팀은 '수현재씨어터는 당분간 운영을 더 지속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대관 계약 등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투 사건이 터지기 이미 대관이 된 상태였고, 극장을 옮기는 것이 제작사에게 더 큰 금전적 피해를 일으킨다.
수현재컴퍼니도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수현재씨어터에서 이번주 개막하는 '비클래스'는 단순 대관 공연으로 조재현 또는 수현재컴퍼니가 활동 재개를 한다고 기사화가 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 "수현재컴퍼니 직원들은 6월말 퇴사예정이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수현재컴퍼니는 "공연장 대관의 경우, 최소 6개월~1년 전에 확정이 되었던 것으로 현재 대명문화공장 1, 2관 및 수현재씨어터는 내년 1월말까지 대관이 되어 있다"며 "이후 대관 공연들은 조재현이 제작에 참여했다거나 수현재컴퍼니의 재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관 공연들에는 피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공연장이 있는 건물 또한 매각을 알아보고 있으나 매수자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시일이 걸릴 거라 생각한다"며 "공연장만을 매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수현재컴퍼니에서 제작했던 공연들은 모두 작가와 창작자들의 작품으로 이후 공연 여부와 결정은 그들의 선택이 될 것이다"면서 "부디 공동제작했던 작품들, 창작진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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