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는 예년에 비해 초과 생산된 양파 17만 8천t과 햇마늘 4만 2천t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수급과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재배 면적이 대폭 증가해 평년에 비해 23% 증가한 134만 9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의 평년 수요량 117만 1천t을 초과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17만 8천t 이상을 시장 격리와 소비 확대, 수매비축 등을 실시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마늘 생산량은 현재 작황을 반영한 단수 적용시 35만 2천t으로 평년에 비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햇마늘 초과 공급 예상량 4만 2천t에 대한 시장 격리와 소비 확대, 수매 비축 등을 통해 산지 햇마늘 가격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정확한 관측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사전 재배면적 조절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사전에 조절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