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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분기 매출 65조 4천억 원…"1천억 달러 상당 자사주 매입"



IT/과학

    애플, 첫 분기 매출 65조 4천억 원…"1천억 달러 상당 자사주 매입"

    아이폰 판매 5220만 대, 예상치엔 못 미쳐…실적 호조에 주가 4%↑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올해 첫 분기에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고가 전략이 통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애플은 1일 올해 1월~3월까지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611억 달러(65조4천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래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주당 순이익은 2.73 달러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608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67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총 5220만 대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인 5254만대에는 못 미쳤지만, 블룸버그 예상치인 5190만 대를 넘어섰다. 평균 판매가는 대당 728달러였다.

    올해 초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한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날 발표된 아이폰 매출 증가율은 14%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데다 최대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제품을 선호한다는 관측 속에 아이폰 사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전 소식에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오른 169달러에 매매됐다.

    애플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배당금을 16% 인상한 0.73 달러로 책정하고, 1천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과 서비스, 웨어러블의 강력한 성장률로 인해 새해 첫 분기 최고의 실적 보고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분기 동안 고객들은 어떤 아이폰보다 아이폰 X를 더 많이 선택했으며, 중화권과 일본에서도 2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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