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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추경 지연에 국회앞 1인 시위 얘기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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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추경 지연에 국회앞 1인 시위 얘기까지 나와"

    2일 기자들과 만나 "만반의 준비 다했는데 심의 안돼 안타까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 달 가까이 표류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말이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추경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추경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4월 국회가 끝난 것에 대해 '저부터 시작해 돌아가면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할 정도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책이 담긴 이번 추경이 하루 속히 확정돼 집행되도록 행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사업이 금년에 집행을 기다리고 있고 추경안이 통과 안 되면 필요한 예산 집행을 더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추경 관련된 논의를 시작해달라는 부탁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고용 상황이 재난 수준에 가깝다는 판단 아래 3조 9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 지난달 6일 국회에 제출했다.

    김 부총리는 "기저효과도 있지만 2, 3월 고용 증가 숫자가 10만명 초반으로 떨어졌다"며 "작년 4분기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나 고용 측면에선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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