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 더 유명해지기 전에 가 봐야 할 여행지, 바로 베트남의 푸꾸옥(Phu Quoc)이다. 한국의 제주도처럼 베트남 남단에 자리한 청정 섬 푸꾸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특히 맑고 깨끗한 바다는 진주를 양식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진주를 품은 섬'이라고도 불린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백사장부터 열대 정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을 간직한 푸꾸옥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365일 내내 화창한 여름 날씨를 자랑해 언제 떠나도 좋다.
현재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빈펄 리조트다. 워터파크,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사파리 그리고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골프장과 카지노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외에 JW 메리어트, 노보텔, 솔비치 등 다양한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의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붕 바우만의 평온한 바다 위 외딴섬에 자리 잡은 남 응이 푸꾸옥 리조트. (사진=인터파크 여행 제공)
하지만 알려진 리조트들은 그 유명세만큼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만약 푸꾸옥의 순수한 자연과 함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남 응이(Nam Nghi)' 리조트가 딱이다.
푸꾸옥 섬의 북서쪽에 홀로 위치한 이 리조트는 조용하고 작지만, 럭셔리한 시설과 그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다. 원시적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호젓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주변에 다른 건축물 없이 오롯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 여행 제공)
리조트는 리조트동과 빌라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63개의 객실과 39개의 단독 빌라로 구성돼 있다. 리조트 주변에 다른 건축물이 없으며 호텔 동과 리조트 동이 서로 분리돼 있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는다.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허니무너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선셋 오션 빌라 객실 내부 모습.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진=인터파크 여행 제공)
레스토랑과 바는 총 네 곳이 운영된다. 인터내셔널 퀴진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맛볼 수 있는 오션 리플렉션(Ocean Reflection)부터 현대식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는 트리 하우스(Tree House),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풀 바 등이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사진=인터파크 여행 제공)
마지막으로 리조트 전용 보트를 타고 나가야 만날 수 있는 '록 아일랜드 클럽(Rock Island Club)'이 있다. 남들은 모르는, 숨겨진 장소에서 바라보는 선셋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DJ 파티는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취재협조=인터파크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