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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흔적을 따라서…이색 쿠바 여행

여행/레저

    헤밍웨이의 흔적을 따라서…이색 쿠바 여행

    • 2018-05-02 17:30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도 쿠바는 낭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거리 곳곳이 음악과 예술로 가득한 이곳은 일 년 내내 날씨도 온화해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기 충분하다. 색다른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배낭여행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쿠바로 떠나보자.

    쿠바의 사랑한 세계적인 문학작가 헤밍웨이는 이곳 아바나에서 무려 7년이나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확대이미지

     

    쿠바 여행의 중심인 수도 아바나(하바나)는 작가 헤밍웨이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무려 7년을 거주했던 곳이다. 도시 곳곳이 헤밍웨이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가 살았던 집과 호텔, 주로 머물렀던 오비스포 거리 등이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아바나 남쪽 12㎞ 떨어진 곳에는 헤밍웨이가 생전에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 헤밍웨이 박물관이 있다. 직접 내부를 관람할 수는 없고 창문을 통해 봐야 하지만 박물관에 있는 조그만 언덕의 북쪽에서 아바나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아바나의 아름다운 요새 모로성.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확대이미지

     

    쿠바 공화국은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해방됐고 1902년 미국으로부터 독립됐는데 아바나는 과거 스페인 정복자들이 쿠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세운 도시다. 아바나 시내에서는 식민지 요새인 레알 푸에르사를 포함해 쿠바 권력을 상징하는 왕립 아르마스 광장, 성 크리스토발 대성당, 혁명 기념탑 등을 볼 수 있다.

    쿠바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바라데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아바나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자리한 바라데로는 멕시코의 칸쿤이 아니어도 카리브 해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큰 휴양지 중 하나다. 바닷속이 보일 만큼 투명하고 파란 바다와 하얀 백사장은 쿠바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곳이기에 쿠바 속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린다.

    헤밍웨이가 즐겨 마신 쿠바 전통 칵테일, 모히또(Mojito). 상큼한 향에 박하잎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 (사진=웹투어 제공)

     

    40여 종이 넘는 산호초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그리고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들이 즐비하며 근사한 레스토랑과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클럽 등이 더해져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대회가 열리는 구간 중 아바나 동쪽 코히마르 마을은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된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특히 해마다 열리는 낚시 대회는 쿠바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재미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도 참여한 명성 깊은 낚시 대회로 노바스코셔의 튜나 월드컵 대회와 멕시코의 청어 낚시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1950년 쿠바에 머물고 있던 헤밍웨이가 쿠바를 찾은 부자 친구들과 놀이로 만든 것이 시작점이 됐다. 이에 낚시광인 헤밍웨이의 이름을 따서 대회 이름을 짓는 것에 대해 헤밍웨이도 거부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올해로 68회를 맞이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웹투어와 함께 쿠바로 떠나면 낚시 대회 공식 참가비와 낚시용 요트 대여료까지 포함돼 있으니 그저 맘 편히 대회에 참가해 그 순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국제 낚시 대회'는 오는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영어나 스페인어로 진행된다.

    한편 웹투어는 헤밍웨이 낚시 대회 기간에 맞춰 10일간 쿠바를 둘러보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쿠바를 대표하는 수도 아바나의 유명 관광명소는 물론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바라데로까지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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