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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의 요구 "6.13 슬로건은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

사회 일반

    남경필의 요구 "6.13 슬로건은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

    '홍준표 겨냥' 색깔론 대신 정책대결로 전환해야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남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판문점에서 벌어진 남북정상회에 대해 "위장 평화쇼에 불과하다"며 해묵은 색깔론 꺼내든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해 6·13지방선거를 정쟁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정책대결로 전환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경제는 그래도 자유한국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당이 지쳐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킬 해법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6·13지방선거 슬로건은 당의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담아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민생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남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경제, 한국당이 다시 살리겠다"며 "'일자리는 한국당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안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1일에도 "노동이 집안에 들어오면 가난이 쫓겨난다"라면서 "'일자리 걱정 없는 사회'는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이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에서 발표되는 여러 경제지표와 통계들을 보면 일자리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 고용 절벽 앞에 서 있다"며 "'기본근로권'은 헌법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지난달 3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의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고 환영하며, 한국당과 시각차를 드러냈다.

    다만, 향후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비판할 일이 생기면 가차 없이 비판하겠다.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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