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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벵거 감독의 쓰라린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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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벵거 감독의 쓰라린 퇴장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도 마르세유에 패해 결승행 좌절

    올 시즌을 끝으로 22년간 잡았던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결국 우승 없이 떠나게 됐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아스널과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1-2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나기로 한 벵거 감독은 우승 트로피 없이 마지막 시즌을 마치게 됐다. 리그보다 더 욕심냈던 유로파리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이미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6위로 다음시즌도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출전권 경쟁을 하는 상황이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매우 슬프고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이제 클럽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좋은 요소가 많은 팀이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변함없는 응원을 남겼다.

    헥토르 벨레린 역시 "매우 실망스럽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선수들 모두가 (빈손으로 떠나게 된) 감독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패배를 아쉬워했다.

    결승 진출을 노렸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황희찬도 고개를 떨궜다.

    황희찬은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2차전 홈 경기에 잘츠부르크가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투입과 함께 역전골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11분 마르세유가 홀란두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마르세유는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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