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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보위협은 北아닌 한국당" 김성태 단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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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안보위협은 北아닌 한국당" 김성태 단식 비판

    추미애 "제1야당은 갈등조장만", 우원식 "내 임기 동안 협상 없을 것"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노숙.단식 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단식농성 돌입을 강하게 비판하며 "선행조치 없인 더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추미애 대표는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은 안보에 가장 위험한 건 북한이 아닌 한국당이라고 할 정도"라며 "방탄 국회를 접고 민생·평화 국회로 돌아와 판문점 선언 비준에 협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무기한 단식으로 답하며 스스로 주장하던 비핵화를 거스르는 모순에 빠져있다"며 "미국 의회도 초당적 협력을 하고 있지만 당사국의 제 1야당은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한국당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과 홍준표 대표의 색깔론 논란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국당은 여야 합의도 없이 방탄국회 소집해 비리 혐의 받는 한국당 의원 지키겠단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는 급변하는데 한국당은 한가롭게 비리의원을 위해 방탄국회를 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협상 대신 단식을 선택했다"며 한국당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우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시급한 민생 현안을 감안해 협상하려 했지만 느닷없이 단식을 선언했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화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쟁 특검, 방탄 국회 올인에 국민의 질책 있을 것"이라며 "한국당의 선행조치가 없는 한 내 임기 동안 여야 협상 없음을 분명하게 못박는다"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5월 국회까지 파행시켜 평화 무드를 뒤엎고 지방선거 난장판으로 만들겠단 꼼수, 방탄용 꼼수"로 규정하고 "양심은 조금도 없는 정당"이라고 몰아부쳤다. 우 원내대표의 임기는 일주일 뒤인 11일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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