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서병수 시장 후보 (사진=자료사진)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CBS가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단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상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앞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 부산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단순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지지율은 57.7%로 절반을 넘어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27.1%에 불과해 두 사람의 차이는 30.6% 포인트나 벌어졌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3%, 정의당 박주미 후보 2.2%, 무소속 이종혁 1.8%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차기 부산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60.7%로 단순 지지율보다 더 높았다.
서 후보는 24.4%에 불과해 두사람의 격차는 단순 지지율보다 더 벌어져 36.3% 포인트나 차이 났다.
그밖에 이성권 3%, 박주미 2.1%, 이종혁 1.5%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53.3%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3.7%에 불과했다.
보수의 대안세력으로 PK에서 자리를 잡으려던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7%에 불과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고, 정의당은 5.4%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 부산시민들의 69.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24.1%로 자유한국당 지지율과 비슷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무려 96.4%가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답해 여느 때보다 지방선거를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의뢰 : CBS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일시 : 2018년 5월 5일 △조사지역·대상 : 부산 19세 이상 남녀 △표본의 크기 801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응답률 4.3% (18,462명 중 801명 응답완료) 유선 RDD 2.9% 무선 가상번호 6.5%
△표집틀 및 표집방법 :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 유선 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내용 : 시·도지사 후보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