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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좋은 포퓰리스트 이재명과 좋은 경제도지사로 정책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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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좋은 포퓰리스트 이재명과 좋은 경제도지사로 정책대결"

    경제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도 함께…경제·행정 공동체 광역서울도 승부수

    남경필 경기도지사

     

    재선을 노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다시 살아서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좋은 포퓰리스트라고 표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좋은 경제도시사로 정책 대결을 벌이겠다"며 "1%라도 이겨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전제 조건인 연정과 협치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 지사는 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가 가정에 들어오면 가난은 쫓겨난다"며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남 지사는 "(자신이 만들) 민선7기 경기도는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 더 행복해 질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2조6600억 원의 빚을 갚았고,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100% 채무를 상환하는 등 경기도 재정은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면, 경기도민 개개인의 풍요와 행복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연정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당 지도부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발언, 드루킹 특검 등으로 인한 국회 파행 등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여야의 중앙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 민선6기) 정치는 싸우지 않고 나누고 화합했으며 경제는 경기도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혁신했다"며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연정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일자리 창출 3년 연속 전국 1위 ▲전국 광역단체 최초 공약 실천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정부종합평가 2년 연속 전국 1위 ▲지역안전지수 평가 3년 연속 1위 등의 자신의 실적을 열거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일자리는 3년6개 월간 62만1천 개를 만들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같은 기간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중 절반이 넘는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로 청년들은 구직의 희망을 갖고 중소기업은 구인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경제와 행정을 통합하는 '광역서울도'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남 지사는 "수도권은 교통, 주거, 미세먼지 등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 같다"며 "런던·도쿄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주변 지역과 통합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혁신했고 일자리와 소득이 늘었고, (경기도가) 국가경쟁력을 이끌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를 혁신하고 수도권을 통합하면 더 많은 일자리, 더 큰 성장을 만들 수 있다. 생각을 바꾸고 틀을 깨면, 경제는 '확'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갈등, 불안, 독선, 포퓰리즘은 깨끗이 걷어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협치와 통합이 아닌, 갈등과 대립을 만드는 리더십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불안하고 독선적인 행정 ▲권력의 힘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갑질의 정치 ▲재정건전성을 해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포퓰리즘 등과 전면전도 예고했다.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위한 문재인 정부와의 연정도 제안했다.

    남 지사는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라며 "민선7기 경기도에는 갈등도, 불안도, 갑질도, 포퓰리즘도 부패 없을 것이다. 연정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통합의 리더십과 경제 살리기만이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며 "날카로운 비판과 생산적 경쟁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할 것"이라며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북한 핵 폐기와 경제 제재조치 해제라는 전제 아래 '핵 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국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기존 보수정당에 대해서도 개혁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진정한) 보수는 국가를 위한 자기희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에도 망설이지 않고 앞장서 왔다"며 "보편적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는 언행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바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지사는 "자유에는 배려를, 법치에는 평등을, 시장에는 따뜻함을 더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온전한 전진을 위해 흩어지고 갈라진 중도보수의 통합을 이루어 내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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