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물 재배하는 논 (사진=농식품부 제공)
정부는 올해 농업인들이 논에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해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은 3만 4600ha(8일 현재)로 가집계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조사료 1만 4800ha, 두류 9200ha, 일반작물 1만 600ha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중앙 및 시군단위로 쌀 생산조정 추진단 등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특별지원기간을 설정해 타작물 재배, 주요 전환 품목의 수급 상황 등을 지속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타작물 재배사업 참여 논에서 생산된 콩은 정부에서 전량 수매하고 지자체별 신청 실적에 따라 약정수매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논 타작물 재배로 7500ha에서 생산된 조사료는 농협에서 책임 판매를 실시하고 유통물량 관리, 품질 기준 마련, 유통비 추가 지원 등 수급안정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작물은 지자체‧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학교급식‧직거래 등 추가적인 판로 확보와 소비처 발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작목별 논 이용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하고 지역별 재배기술 지도와 컨설팅 실시를 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별로 타작물 재배단지화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배 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