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0일 "낚싯배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의 원인 분석과 예방법을 담은 '사고 사례로 보는 낚싯배 안전 길잡이' 책자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낚싯배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낚싯배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주요 사고 발생 원인은 주위경계소홀, 충돌회피동작 부적절 등 기본적인 항행법규 미준수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5년 간 발생한 낚싯배 사고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과 예방법, 낚싯배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련 항행법규를 묶어 총 10건의 사고 사례를 책자로 제작했다.
사고 사례집에는 해상에서 적용되는 상호시계에서의 항법, 제한시계에서의 항법, 모든시계에서의 항법 등 바다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항법과 각 상황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담았다.
또 각 사고에서 배울 수 있는 예방 교훈과 관련 항법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수부는 '사고 사례로 보는 낚싯배 안전 길잡이' 책자 6000부를 제작해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전국의 낚싯배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낚시전문안전교육기관 등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고 사례로 보는 낚싯배 안전 길잡이'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www.km st.go.kr) 자료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이번에 배포하는 책자는 다양한 낚싯배 해양사고 사례와 항법 규정을 알기 쉽게 수록했기 때문에 낚싯배 종사자의 항해 지식과 안전의식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