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의 꿈' (c)Laurence Poullaouec.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둥글게 둥글게' G.Round.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매듭'. (c)Fabio Affuso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올해로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국내외 컨템포러리 서커스(Contemporary Circus) 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오는 12일과 13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를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영국과 프랑스 등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해외 초청작 3편이 이 기간에 선보인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작품인 '매듭'(Knot), '막다른 골목'(Cul de Sac)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초청작 ''에리카의 꿈'(Erica's Dream)은 곡예, 공중 그네, 발레,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국내 팀은 서커스 '외봉인생(창작집단 봉앤줄)', '체어 테이블 체어(팀 퍼니스트)', '서커박스(퍼포몬스 팩토리)', '저글링 옴니버스(포커스)', '둥글게둥글게(창작그룹 노니)', 로봇필리아(예술집단 시파 프로젝트), '나홀로 서커스(마린보이) 등을 공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8세 이상이어야 관람 가능한 '매듭'과 '막다른 골목'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서커스 공연과 더불어, 시민들이 서커스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체험 및 경연 프로그램과 국제 오픈포럼 등도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서커스는 기예 공연, 캬바레는 음지의 장소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행사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