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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KPOP', 美 '루실 로텔 상'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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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KPOP', 美 '루실 로텔 상' 최우수상 수상

    뮤지컬 'KPOP'. (제공 사진)

     

    한국의 케이팝을 소재로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뮤지컬 'KPOP'이 미국 '루실 로텔 상'(Lcille Lortel Award)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대학(NYU) 스커볼센터(Skirball Center)에서 진행된 제33회 루실 로텔 시상식에서 뮤지컬 'KPOP'은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3관왕에 오르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뮤지컬에 출연한 애슐리 박(Ashley Park)과 제이슨 탬(Jason Tam)이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뮤지컬 'KPOP'은 지난해 9월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3대 극장 중 하나인 아르스노바(Ars Nova)에서 1달 반가량 공연하며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한 화제의 공연이다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위한 '루실 로텔 상'에 무려 9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 되며, 가장 주목받는 공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미국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Richard Rodgers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채널 HBO에서 방송한 드라마 '걸즈'(Girls)와 FOX에서 방송한 '그레이스포인트'(Gracepoint)의 극본을 쓴 한국 출신 극작가 ‘제이슨 김’이 극본을 썼고, 한국 출신 헬렌 박(한국명 박현정)과 맥스 버논(Max Vernon)이 작곡/작사로 참여했다.

    뮤지컬은 한국의 아이돌 스타 양성과 몰락을 크게 세 개의 뼈대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한국의 공장식 스타 양성, 다이어트와 성형 등 한국 연예계 산업의 민낯을 비판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전한다.

    더불어 케이팝이라는 장르를 통해 미국과 세계 속 동양인을 향한 인종 차별을 바라보는 렌즈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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