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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 "속전속결" VS 김재훈 "두 번 안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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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르꺼러 "속전속결" VS 김재훈 "두 번 안 진다"

    • 2018-05-11 18:36

    12일 로드FC 047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격돌

    아오르꺼러와 김재훈. 사진=로드FC 제공

     

    2년 만에 리매치를 갖는 김재훈과 아오르꺼러(중국)는 예상 외로 화기애애했다.

    둘은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싼리툰 '로드 멀티 스페이스'에서 열린 로드FC 047 공식 계체량에서 마주 섰다. 김재훈은 137.2kg, 아오르꺼러는 167.1kg을 찍었다.

    둘은 12일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드FC 047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몸싸움을 벌였던 2년 전 로드FC 상하이 대회 기자회견 때와 달리 이날 둘은 친해보이기까지 했다. 아오르꺼러가 취한 쿵푸팬더 포즈를 김재훈이 따라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아오르꺼러는 "예전에는 김재훈에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몸싸움을 했다. 하지만 '싸우면서 정이 든다'는 말처럼 지금은 친하다"고 웃었다.

    아오르꺼러는 자신감이 넘친다. 2년 전 첫 번째 대결에서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펀치로 KO시켰기 때문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경기해서 다소 긴장된다"는 아오르꺼러는 "상하이 대회처럼 김재훈을 케이지에 쓰러뜨리겠다"며 "몇 분 안에 끝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속전속결 하겠다"고 다짐했다.

    6개월 만에 몸무게 5.5kg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증가분은 모두 근육"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재훈도 결코 뒤질 마음이 없다. 김재훈은 "메인이벤트에 서게 되어 긴장된다"면서도 "한 번 진 상대에게 두 번 다시 지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지난 번 '24초 KO패'를 만회하고 싶다. 아오르꺼러한테 친근감이 들기도 하지만 시합장에서는 다를 것이다. 결코 도망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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