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들을 상태로 러브스토리를 공모해 단편 영화로 제작해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세대소통 프로젝트-엄빠(엄마 아빠)의 러브스토리' 영상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공개했다.
'엄빠의 러브스토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부산시 유튜브 'Dynamic Busan'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부산시는 앞서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공식 소셜미디어로 실제 부산에 거주하는 자녀들로부터 부모님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 사연을 공모했다.
그 결과 안경점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김남경 씨의 부모님 사연이 최종 선정돼 단편영화 '초점'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러브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인 김영수·정미정 부부가 영화관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초점'을 관람하며 감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주인공들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과거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영수 씨 부부는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딸을 키우니 이런 이벤트를 다 받아본다"며 기뻐했다.
부산시의 프로젝트가 공개되자 "너무 감동적이다. 이런 영상이 많이 나왔으면…",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엄빠의 러브스토리' 프로젝트 영상과 단편영화는 부산시 유튜브(www.youtube.com/DynamicBu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