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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댓글 의심' 다음·네이트도 압수수색

사회 일반

    경찰, '드루킹 댓글 의심' 다음·네이트도 압수수색

    드루킹, 김경수 보좌관에 500만원 전달 지시 시인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네이버에 이어 다음과 네이트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활동이 의심되는 기사 링크 9만 건 가운데 일부 다음과 네이트의 인터넷 주소를 발견해 지난주 중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9만건 중 일부에 다음과 네이트 기사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고 말했다.

    드루킹 일당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기사 링크 9만건에 댓글 활동을 한 의혹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6년 10월부터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5월 9일까지의 기사가 1만9천건, 대선 이후 김씨 등이 경찰에 구속된 지난 3월까지의 기사가 7만1천건이다.

    경찰은 네이버 측으로부터도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대선 전 1만 9천에서 아직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 김모씨에 대한 최근 조사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건네라고 측근에게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드루킹 일당은 경공모 회원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청탁한 뒤 진행 상황 파악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며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가 있다.

    경찰은 드루킹 등에 대해 지난 1월 17~18일 이틀 동안 기사 670여건의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도록 추가 범죄 혐의 내용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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