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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개발 아파트 '특정 동 빠진 동호수 추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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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재개발 아파트 '특정 동 빠진 동호수 추첨 물의'

     

    대구시내 재개발 아파트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정에서 아파트 특정 동 전체가 빠진 채 추첨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조합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시 중구의 A건설 재개발 아파트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동호수 추첨이 실시됐다.

    그런데 조합원 아파트 동호수 추첨을 하는 도중 주민들은 특정 2개 동이 한 건도 당첨이 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겨 항의를 했고 조합과 주민 동의하에 추첨함을 열어본 결과 84(㎡)A형 두 개 동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평형대를 신청한 조합원 107명 중 34명까지 순번에 의해 추첨을 했고 확인 결과 105동과 107동 전체가 빠진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 추첨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 아파트 건설사 측 "전체 아파트 추첨 공을 넣은 추첨함을 조합측 관계자가 보관했다가 추첨 당일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아파트 두 개 동 전체 추첨 공을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조합원들은 추첨에서 빠진 두 개 동이 '로얄동'이라고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했고 조합 측과 건설사 측은 문제가 된 84A형에 대해 재추첨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미 추첨한 3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일부는 재추첨을 거부하고 소송으로 맞설 것으로 알려져 조합 측의 단순 실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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