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노컷뉴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4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증원 없이 OCA의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만 단일팀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스위스 로잔에서 OCA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회장을 만나고 이날 귀국한 이기흥 회장은 "엔트리를 늘리지 않으면 우리 선수 중 일부가 피해를 보게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탁구와 농구, 유도, 체조, 카누,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OCA의 입장에 따라 카누를 비롯한 1~2개 종목에서만 단일팀 구성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