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가장 어린 섬 빅 아일랜드는 코나 커피의 본고장이자 활화산을 감상할 수 있는 볼케이노 국립공원,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마우나 케아, 거북이와 돌고래가 서식하는 바다 등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잔잔한 수면의 라군이 있어 카약, 스탠드 업 패들 보드 등 가벼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빅 아일랜드로의 신혼여행을 결정했다면, 투명한 수질을 자랑하는 콜로아 해변에 자리한 힐튼 와이콜로아 리조트로 떠나보자. 아름다운 열대 정원과 화려한 부대시설이 빅아일랜드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총 세 개의 타워로 이루어진 힐튼 와이콜로아의 객실은 무려 1238개에 달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힐튼 와이콜로아의 객실은 총 세 개의 타워로 나뉜다. 해변 바로 앞에 자리한 라군타워, 갈매기 모양의 팔래스 타워, 세개의 원통이 연결된 독특한 구조의 오션타워로 구성됐다. 높이와 위치가 각기 다른 세 개의 타워에는 무려 1238개의 객실이 배치돼 있다.
식사, 음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은 총 열 곳이 운영된다. 모두 하와이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식자재를 이용한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그중 인기 있는 공간은 코나 탭 룹이다. 16가지 종류의 수제 맥주와 화려한 장식의 칵테일, 그리고 와인과 스낵류를 제공한다.
진한 코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와이콜로아 커피, 형형색색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샤카 콘 또한 힐튼 와이콜로아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하와이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레전드 오브 하와이 루아우도 있다. 화려한 쇼와 함께 하와이 전통 요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 동안 하와이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다.
초대형 리조트인 힐튼 와이콜로아 내부에는 보트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운하와 타워 간의 이동을 편리하게 돕는 트램이 마련돼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부대시설의 규모도 상당하다. 직접 돌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돌핀 퀘스트,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 앤 와일드 라이프와 같은 독특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리조트에 마련된 운하를 배를 타고 여행하거나 자전거를 빌려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하와이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레이를 만들어보거나 우쿨렐레 레슨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와이 전통 공연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레전드 오브 하와이 루아우 프로그램도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아찔한 슬라이드가 마련된 세 개의 풀과 잘 가꿔진 해변, 카약이나 스탠드 업 패들 보드 등의 가벼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라군도 있다. 그 밖에 테니스 코트, 골프코스, 피트니스, 쇼핑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에 방문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힐튼 와이콜로아가 자리한 빅 아일랜드는 최근 화산 폭발로 세계적 이슈가 된 바 있다. 빅 아일랜드는 화산국립공원에서 끓어오르는 용암을 관찰하는 것이 유명 관광코스일 만큼 살아있는 화산지역으로 유명하다.
단, 화산이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화산국립공원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관광객들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다. 특히 분화구와 가까운 곳에는 현지인들조차 거주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0일 킬라우에아 화산이 수 주 안에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발표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