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친선참관단을 꾸려 중국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14일 평양을 출발해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베이징에 도착한 참관단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왕아군 부부장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참관단의 방중 목적이나 구성원의 이름 등은 보도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참관단이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台)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참관단은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문했던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참관했다.
참관단에 포함된 북한 고위급 인사에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외에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위원장, 김수길 노동당 평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