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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의 주요 정책 검증 시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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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남경필의 주요 정책 검증 시작, 왜?

    南 채무제로 새빨간 거짓말 VS 李 이상한 근거로 꼬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 왼쪽)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사진=자료사진)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경필 한국당 후보의 지사 재임 당시 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해명을 촉구하는 등 정책검증을 시작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정책검증 시도는 이슈가 되고 있는 '음성파일' 논란에서 벗어나 정책대결로 승부를 가릴 것을 우회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5일 캠프의 백종덕 대변인 명의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후보의 채무제로 선언은 새빨간 거짓말' 이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특히 해당 글 최상단에 '남경필 도정 검증 - 거짓말시리즈1' 이란 표제를 첨부, 남 후보를 겨냥한 잇따른 정책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남 후보가 과거에 선언한 경기도 채무 제로 약속이 '허위' 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11일 남 지사는 긴급 기자감단회에서 민선6기 출범 당시 3조2천686억 원에 달했던 경기도 채무가 내년(2018년)이면 제로가 된다고 채무제로 선언을 했고, 9일 출마선언에서도 '지난 연말까지 2조6,600억 원의 빚을 갚았고, 6월까지 100% 채무를 상환하게 된다'고 강조했으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측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기도 채무 제로 선언 허위를 주장하며 제시한 자료.(자료=이 후보측 제공)

     

    이 후보는 그러면서 "남 후보가 경기도 채무라고 주장하는 수치와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의 공시자료 수치가 완전히 다르다"며 관련 근거를 토대로 의문을 제기했다.

    "경기도 지방재정공시 자료 및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의 채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결산기준 총채무는 2조 9,910억 원으로 명시돼 있다.(2017회계연도 결산서) 채무잔액이 6천84억 원이라는 남경필 후보의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가?"

    그는 이어 "남 후보는 지난해 7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채무를 '법정경비과거분(1조 2천억)'과 '내부거래(2조630억)'로 나누어 설명했다. 하지만 남 후보가 채무라고 주장한 모든 금액은 관련법률 및 규정에 의하면 채무로 공시할 수 없다"며, "모르고 했다면 무지이고, 알고도 했다면 도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남 후보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새빨간 거짓말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피력하며 글을 맺었다.

    이에대해 남 후보측은 "이 후보가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고 있다"며 "이 후보는 (남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근거로 국회에서 아직 결산 심사가 끝나지 않은 2017년도 결산서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남 후보는 현재 공표 돼 있는 가장 최신자료인 2016년도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채무제로 선언을 했다. 이와관련해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논평을 낼 것"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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