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을 덮친 기습폭우로 시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성북구 정릉천을 산책 중이던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뒤 숨진 채 발견됐다며 현재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낮 12시 26분쯤, 자전거를 타다 정릉천 급류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오후 3시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에는 오후 한때 1시간 동안 35mm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17일 역시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