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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교서 또 총격, 10명 숨져...용의자는 17세 학생

미국/중남미

    美고교서 또 총격, 10명 숨져...용의자는 17세 학생

    • 2018-05-19 08:16
    (사진=해리스 카운티 경찰서 트위터/ Harris County Sheriff's Office Twitter)

     

    미국에서 또다시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이 학교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쯤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산타페 지역의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치스(17)로 파악됐으며, 현재 경찰에 살인죄 등으로 체포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의 공범도 함께 체포해 조사 중이다.

    총격 용의자는 그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던 샷건과 38구경 권총을 학교로 가져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난사했다. 학교 안에서는 그가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 2개 등도 발견됐다.

    파구어치스의 총격으로 학생 9명과 교사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경찰관 2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 저장된 일기장과 휴대전화를 입수해 사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는 22번째 학교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2월 플로리다 주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격사건으로 17명이 사망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대형 총기 참사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총격사건 소식을 접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으로 "행정부는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을 가하는 자들에게서 무기를 빼앗기 위해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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